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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수)

현대중 노조, 임단협 타결...한국조선해양, 하반기 실적 반등 ‘동력’ 되나

기사입력 : 2022-05-16 13:00

12일 현대중 노조, 찬성률 62.48% 2021년도 임단협 일단락
수주 호황·미래 먹거리 육성 등 실적 개선 시기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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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2일 길었던 ‘2021년도 임금협상’을 타결, 노조원들은 생산 현장으로 돌아갔다.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2일 길었던 ‘2021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의 하반기 실적 반등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한 2차 임단협 협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 중 현대중공업 노조만 가결됐다. 찬성률은 62.48%다. 4사 1노조(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일렉트릭·로보트) 원칙에 따라 사측과 타결 효력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생산 현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노조와의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한국조선해양은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내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시작된 수주 호황 등이 그 근거다.

실제로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의 약 절반을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1~4월 누계 수주량은 581만CGT로 46%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규모다. 4월 말 기준 수주잔량도 668척(3268만CGT)로 2016년 4월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본업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미래 동력 확보 또한 본격화했다. 올해 1월 ‘미래 개척자(Future Bulider)’를 선언한 한국조선해양은 자율운항, 차세대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사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자율운항의 선봉장은 지난 2021년 출범한 사내 벤처 ‘아비커스’다. 아비커스는 지난달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상공간에서 자율운항 여객선 시운전에 성공했다.

디지털트윈 기술이란 컴퓨터 상 가상세계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제작,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시운전에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 개발한 기관·항해 통합 시운전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선박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과 전기추진, LNG이중연료 엔진, 원격관제 스마트 솔루션 등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여객선이다. 지난해 6월 국내 첫 완전 자율운항 성공 이후 약 1년 만에 이뤄낸 또 다른 성과다.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또한 지속 추진한다. 최근에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조선해양은 SOFC 핵심 기술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한국조선해양 측은 “SOFC 기술을 비롯해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확보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차세대 연료 기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한국조선해양이 1000억 원대 후반의 영업적자를 낸 뒤, 내년에 3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원자재값 급등, 영업정지 중으로 396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점차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주 호황이 2년여간 지속되고 있지만 원자재 상승 등 악재가 있어, 노조와의 협상도 최근에 완료했다”며 “조선업 특성상 수주 호조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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