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연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981만건과 6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7만건과 1574억원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5045억원으로 1479억원 증가했으며, 이용건수는 433만건으로 108만건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TPV) 99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9년 48조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100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등록 유저 수는 3745만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150만명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는 신규 글로벌 가맹점을 확대하며 지난해 4분기에만 결제액 10조9000억원을 넘기면서 외부결제가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네이버 주문과 현장결제 가맹점 23만개 이상을 확보하여 결제액이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으며,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누적 취급액 13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모두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표이사를 교체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금융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며, 간편결제시장 1위를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이용금액은 각각 9048억원과 6065억원을 기록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쿠페이 등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과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가리키며,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의 이용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용액이 42.2%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코나아이, NHN페이코의 선불충전금 잔액은 1조145억7737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924억8833만원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 총잔액은 3841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파이낸셜은 913억908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파이낸셜의 잔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63.24%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은 카카오페이머니로, 1만원부터 하루 최대 200만원까지 한도 내 금액에서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으며, 예약일 충전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서비스 이용 시 잔액이 부족할 경우 주계좌로 설정해둔 금융계좌에서 1만원 단위로 자동 충전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카카오톡을 연결해 얼굴인식과 지문인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는 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나 바코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고객이 직접 결제하거나 다른 이용회원으로부터 송금받은 잔고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 상품 구매 또는 이벤트 등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최대 200만원까지 보유 한도 정책을 두고 있으며, 자동 충전 서비스 이용 시 포인트 잔액이 1만원 미만인 경우 5만원을 충전하거나 정기적으로 1일마다 5만원을 충전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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