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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리더십’ 박상진 vs 신원근, 빅테크 금융혁신 주도권 격돌

기사입력 : 2022-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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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협력모델 구축·페이시장 강화
카카오페이, 플랫폼 기반 증권 보험 영역 확대

‘새 리더십’ 박상진 vs 신원근, 빅테크 금융혁신 주도권 격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가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앞세우면서 금융혁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전략총괄 부사장(CSO)은 금융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며 새로운 금융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재무통’ 박상진·‘전략통’ 신원근 차기 대표로 내정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는 출범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와 류영준닫기류영준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오는 3월에 교체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차기 대표이사로 박상진 CFO를 내정했으며,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부사장을 내정했다.

박상진 내정자와 신원근 내정자 모두 삼성 계열사 출신으로 박상진 내정자는 삼성SDS, 신원근 내정자는 삼성전자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로 이동해 각각 재무와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박상진 내정자는 지난 1999년 네이버 경영기획팀장으로 합류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는 네이버에서 재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상진 내정자는 네이버 재무기획실장과 재무기획 담당 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으며,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도 함께 역임했다.

‘재무통’ 박상진 내정자는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사업 라인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었으며,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로서 파트너십 구축 등을 지원했다.

또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네이버파이낸셜의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신원근 내정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과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카카오페이 전략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전략통’ 신원근 내정자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했으며, 기업 투자와 파트너십 제휴,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을 총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글로벌 핀테크 파트너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했으며 M&A를 통해 증권과 보험 자회사 설립을 이끌었다.

박상진 내정자는 향후 네이버페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상공인(SME)과 씬파일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의 기술, 서비스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신원근 내정자는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점프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투자와 보험, 대출 중개 등 금융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리더십 중심 금융혁신 지속 추진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혁신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메가 트래픽을 기반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박상진 내정자는 네이버페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와 포인트·멤버십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온·오프라인 외부 제휴처가 확대되고, 인당 결제 건수와 객단가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 9조원이 넘는 결제액을 기록했다.

또한 박상진 내정자는 SME와 씬파일러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자체 개발해 온라인 SME 대상으로 사업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제공하며 총 대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4월부터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며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신파일러를 대상으로 30만원 한도 내에서 보수적으로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원근 내정자는 최근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새롭게 개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사용자 맞춤형 금융 분석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주식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 등 굵직한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말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가능한 MTS를 출시할 예정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매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풍부한 차트와 종목 검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신청하면서 카카오손해보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그룹 내 제반 서비스와 연계한 생활밀착형 일반보험으로 시작해 개인화된 데이터 기반의 건강보험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했던 신원근 내정자는 향후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일본과 마카오 등에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중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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