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S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 김동현)이 2014년부터 재무 전략을 이끈 김동현 CFO(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LS일렉트릭의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달성한 1등 공신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현 CFO를 신규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송원자 수원대 경영학부 조교수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신규 사업 추가를 의결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의 CFO로서 성과는 재무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부채비율이 120%(122%)가 넘었던 LS일렉트릭의 부채비율은 김 신임 대표가 재무전략의 키를 잡은 7년여간 꾸준히 개선돼왔다. 2016년 112%, 2017년 96%, 2018년 85%, 2019년 86%, 2020년 80%의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90%로 조금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 이하의 부채비율을 보인다.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 개선세는 더 좋다. LS일렉트릭의 순차입금 비율은 지난 2020년부터 0%대를 기록 중이다. 2015년 45%에 달했던 해당 비율이 5년 만에 40%포인트 이상 급감한 모습이다. 차입금 비율 역시 2018년 이후 25% 이하를 유지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실적 고공행진을 달렸다. 지난해 LS일렉트릭 영업이익은 1551억 원으로 전년 1337억 원 대비 16.0%(214억 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6683억 원으로 전년 2조4027억 원보다 11.1%(2656억 원) 증가했다. LS일렉트릭 측은 “전력기기 부문은 국내외 매출이 증가,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력 인프라 부문은 대기업과 관공서, 자동화 부문은 배터리·자동차업체 매출 확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LS일렉트릭의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700억~18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 사업 부문별로는 우선 전력기기와 자동화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새로 영위하게 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글로벌 전기차 호조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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