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영업실적 제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32억원, 1343억원을 시현했다"라면서, "가공식품의 국내외 성장과 바이오의 성장지속 등에 따라 외형성장은 견조했으나 사업전반 물류비, 원재료비 등 부담상승과 인건비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인건비의 경우, 일시적인 이슈임을 감안한다면 본업의 경우 기대수준의 이익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 마진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현실화가 가능하나, 여타 업체 대비 높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한 기초체력 개선을 통해 비용상승에 대한 부담이 최소화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반기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바이오 부문 매출액은 9921억원, 영업이익은 751억원을 달성했다. 성과급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10%대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그러나 국내외 해외 식품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생물자원 부문은 매출액 6329억원, 영업적자 32억원을 시현했다. 베트남 돈가의 하락으로 적자 전환됐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핵심 사업부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곡물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식품은 비용 효율화 및 믹스 개선을 통해 이익률을 방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더불어 지난 4분기 슈완즈도 주요 제품에 대해 판가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되어 가산금리(스프레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가공식품의 고무적인 해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2021년 만두를 중심으로 한 GSP(Global Strategic Product)는 미국, 아태, 유럽에서 각각 전년 동기 29%, 19%, 4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 감안 시, 12개월 Fwd PER 8.5배에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공시한 2021년도 배당(보통주주당 5000원) 및 2021~2023년 별도기준당기순이익 20% 이상의 주주환원정책, 올해 시작되는 분기배당 또한 부담없는 가치평가에 주주가치 제고를 더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대외변수부담에 따른 기대치조정이 후부각되는 사업안정성을 기반으로한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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