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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 리그테이블] 3대 지방금융지주, 양호한 자산 건전성 기반 “적극적 배당”

기사입력 : 2022-02-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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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3사,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판매관리비 늘었지만, 자산 건전성 ‘하향 안정화’

자산 건전성은 ‘BNK’‧자본적정성은 ‘DGB’ 우위

호실적 바탕 배당 끌어올려… “주주환원 정책”

지방금융지주 3사(BNK‧DGB‧JB)의 2021년 수익‧성장‧건전성 비교./자료=임지윤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방금융지주 3사(BNK‧DGB‧JB)의 2021년 수익‧성장‧건전성 비교./자료=임지윤 기자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주 계열 지방은행 실적이 개선됐고,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 수익 폭도 커진 덕분이다. 명예퇴직 등 판매관리비가 늘었음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자산 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했다.

지방금융지주들은 모두 이사회를 열고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는 1주당 560원,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는 1주당 630원,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는 1주당 599원이다. 이는 호실적에 기반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JB금융의 경우 분기 배당도 검토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지방금융지주는 양호한 수준의 건전성을 유지했다.

자산 건전성을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기준으로 보면 BNK금융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BNK금융의 지난해 기준 NPL 비율은 0.45%로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어 JB금융(0.54%), DGB금융(0.56%)이 뒤를 이었다.

가장 개선폭이 컸던 곳 역시 BNK금융이었다. BNK금융은 전년(2020년)에 비해 0.25%포인트(p) 낮아졌다. JB금융은 0.13%p, DGB금융은 0.02%p 하락하면서 양호한 건전성을 보였다.

부실 대출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충당해 놓는 ‘대손충당금 적립률(NPL 커버리지 비율)’도 BNK금융이 가장 높았다. BNK금융 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123.58%)에 비해 56.50%p 증가한 180.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JB금융은 25.6%p 오른 158.50%, DGB금융은 2.70%p 높아진 134.80%로 집계됐다. 3대 지방금융 모두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기준(100%)을 크게 웃도는 모양새다.

자본적정성을 보면 바젤 3 기준 보통주 자본 비율(CET1)은 DGB금융이 11.63%로 가장 높았다. BNK금융은 11.02%, JB금융은 10.30%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감독은 보통주 자본 비율의 경우 4.5% 이상이다.

금융사의 덩치를 나타내는 총자산은 BNK금융이 가장 많았다. BNK금융의 지난해 기준 관리자산 포함 총자산은 149조2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6조5755억원) 대비 9.11% 증가했다. DGB금융 총자산은 91조6365억원으로 6.77% 확대됐다. JB금융은 56조3956억원으로, 5.66% 불었다.

한편 금융사들의 명예퇴직이 줄을 이으며 판매관리비는 일제히 늘었다. BNK금융의 판관비는 1조5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상승했다. JB금융은 72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DGB금융은 1조1700억원으로 14.5% 상승했다.

지방금융지주들은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배당도 ‘역대급’으로 끌어올렸다. 순이익 대비 배당총액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BNK금융이 23%(1주당 560원), DGB금융이 21%(주당 630원), JB금융이 23%(주당 599원)로 결의했다.

지방금융지주 관계자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일제히 “지난해보다 올해 수익이 더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이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을 높이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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