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금융지주들은 모두 이사회를 열고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닫기



자산 건전성을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기준으로 보면 BNK금융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BNK금융의 지난해 기준 NPL 비율은 0.45%로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어 JB금융(0.54%), DGB금융(0.56%)이 뒤를 이었다.
가장 개선폭이 컸던 곳 역시 BNK금융이었다. BNK금융은 전년(2020년)에 비해 0.25%포인트(p) 낮아졌다. JB금융은 0.13%p, DGB금융은 0.02%p 하락하면서 양호한 건전성을 보였다.
같은 기간 JB금융은 25.6%p 오른 158.50%, DGB금융은 2.70%p 높아진 134.80%로 집계됐다. 3대 지방금융 모두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기준(100%)을 크게 웃도는 모양새다.
자본적정성을 보면 바젤 3 기준 보통주 자본 비율(CET1)은 DGB금융이 11.63%로 가장 높았다. BNK금융은 11.02%, JB금융은 10.30%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감독은 보통주 자본 비율의 경우 4.5% 이상이다.
한편 금융사들의 명예퇴직이 줄을 이으며 판매관리비는 일제히 늘었다. BNK금융의 판관비는 1조5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상승했다. JB금융은 72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DGB금융은 1조1700억원으로 14.5% 상승했다.
지방금융지주들은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배당도 ‘역대급’으로 끌어올렸다. 순이익 대비 배당총액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은 BNK금융이 23%(1주당 560원), DGB금융이 21%(주당 630원), JB금융이 23%(주당 599원)로 결의했다.
지방금융지주 관계자들은 실적 발표와 함께 일제히 “지난해보다 올해 수익이 더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이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을 높이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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