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금융신문이 신한·KB·하나·우리금융저축은행의 2021년 연간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익성에서는 신한저축은행이, 건전성에서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두각을 나타냈다.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ROA 1.32%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bp(1bp=0.01%) 하락했지만, 업계 내 가장 높은 ROA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ROE는 13.65%에서 13.98%로 33bp 상승했다. 하나저축은행의 ROA는 1.24%로 지난 2020년 대비 9bp 상승했으며, ROE도 7.88%에서 9.21%로 133bp 상승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ROA는 1.06%로 전년 대비 9bp 상승했다. 다만 ROE는 2020년 11.26%에서 지난해 8.09%로 317b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따른 자본 확충이 영향을 미쳤다. KB저축은행의 경우 ROA는 0.8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bp 상승했으며, ROE는 7.92%에서 7.65%로 27bp 하락했다.
NPL커비리지 비율은 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다. 연체율과 NPL비율은 낮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며 NPL커버리지 비율은 그 반대다.
건전성 측면에서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가장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연체율은 2020년과 같은 수준인 2.10%를 유지했다. NPL비율은 전년 대비 110bp 하락한 2.30%를, NPL커버리지 비율은 전년 대비 2700bp 오른 117.4%를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03%로 전년 대비 24bp 하락했다. NPL비율은 전년 대비 56bp 상승한 2.13%를, NPL커버리지 비율은 전년 대비 2010bp 상승한 107.9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신한저축은행 303억원, 하나저축은행 265억원, KB저축은행 189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 140억원 순으로 기록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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