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제4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임원 후보 등록 공고를 내고 회장·부회장·이사·감사 등 제4대 이사회 구성을 위한 임원 구성에 돌입했다.
협회는 다음달 19일 후보자 확정 공고를 내고 20일부터 26일까지 선거인 명부 확정과 함께 모바일 투표시 등록절차가 진행된다. 차기 협회장은 내년 2월 17일 정기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선출된다. 협회장 임기는 2년으로, 정기총회의 추인과정을 거친 날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2016년 핀테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한 금융위원회 설립인가 협회로, 총 344개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협회는 핀테크를 둘러싼 각종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정책건의 및 회원사 네트워킹을 통해 핀테크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혁신금융 정책으로 핀테크산업협회 위상도 함께 커지면서 제3대 협회장 선거에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신승현닫기신승현기사 모아보기 데일리금융그룹 대표가 출마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류영준 대표가 선출됐다.
제4대 협회장 후보로 김태훈 대표와 이혜민 대표, 정인영 대표,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혜민 대표의 경우 제3대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협회 임원사만 협회장 선거에 출마가 가능해 당시 일반회원사였던 이혜민 대표는 최종 후보자에서 제외된 바 있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기조로 바뀌면서 업계 목소리를 금융당국에 전달해야 하는 협회장의 경우 금융당국 소통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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