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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SG 평가-SK그룹] 재계 맏형 최태원 ESG 올해 평가는 ‘올A’

기사입력 : 2021-12-06 09:32

(최종수정 2021-1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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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원, 12개 계열사 중 모두 ‘A’ 이상
SK(주), 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 모두 ‘A+’ 등급 받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재계 맏형인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사진)의 올해 ESG 평가는 ‘올A’였다. 국내 ESG 대표주자답게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ESG 평가는 A등급 이상을 받았다.

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기준 SK그룹 주요 계열사 12개 모두가 ESG 평가 A등급 이상으로 평가됐다.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계열사는 SK(주)(회장 최태원)와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으로 각각 A+ 등급으로 책정됐다. 특히 SK(주)의 경우 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 모두 A+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ESG 경영을 펼쳤다고 평가됐다.
SK그룹 주요 계열사 2021년 4차 ESG 평가.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미지 확대보기
SK그룹 주요 계열사 2021년 4차 ESG 평가.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SK하이닉스(부회장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SK머티리얼즈, SK렌터카(대표이사 황일문), SK디앤디(대표이사 함스테판윤성), SK디스커버리(부회장 최창원), SK네트웍스(대표이사 박상규),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 SKC(대표이사 이완재) 9개 계열사는 A등급을 받았다. 사회 항목에서 A+ 평가를 받은 것에 기인한다.

높은 등급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SK그룹 올해 ESG 경영은 이목을 끌었다. 대표적인 곳이 SK(주)로 지배구조 부분에 변화를 도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SK(주)는 올해부터 신규 투자 결정 시 ESG 포트폴리오 적합성을 우선 검토한다. 이후 2차 투자위원회에서 투자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을 검토한 뒤 ESG 위원회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린다. SK(주)는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성장과 효율을 중요시하던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 ESG테마로 한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 등 핵심 영역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재편해 시장 지지를 얻고자 하는 것”이라며 해당 지배구조 변화 취지를 설명했다.

환경 부분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걸은 계열사는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핵심 작업인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물 부족 리스크’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물 사용량 절감과 재이용량 증대 노력을 펼쳤다. 물 사용·처리 관련 담당자들로 구성된 용폐수 절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폐수 처리 후 재이용 등에 주력한 것. 그 결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취수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6%(연 516만t)로 2019년 증가율인 12%(연 972만t)의 절반으로 개선됐다.

사회 부문에서는 SK가스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SK가스는 ESG 경영을 위해 올해부터 SK그룹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WLP(Women In Leadership Program)’을 적용, 여성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SK가스는 리더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여성 인력을 육성하고, PL(팀장) 후보 Pool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주) 신규 투자 의사 결정 개요도.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SK(주) 신규 투자 의사 결정 개요도.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SK그룹 측은 “ESG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 여타 그룹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인수·합병 등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며 “첨단소재 분야의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 부문을 분사(SK온)해 포드와 함께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기존의 정유·LNG 인프라는 수소용을 전환해 수소경제를 선도할 것”이리며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분야는 유망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리사이클링 영역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하여 소재화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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