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한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항목별로는 ㈜한화는 사회·지배구조에서 A, 환경에서 B+등급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사회 A+, 환경 A, 지배구조 B+,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각각 A등급으로 평가됐다.
B등급대로 평가된 곳도 3개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솔루션, 한화투자증권의 ESG평가는 각각 B+등급을 받았다.

한화그룹 그린뉴딜의 핵심은 태양광과 수소다. 지난 19일 발표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서도 이는 잘 드러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태양광에 1조원, 그린수소에 4000억원이 투자된다.
해당 투자를 통해 가장 관심받는 사업은 ‘그린수소’다. 김동관 사장은 계열사들의 협업으로 그린수소의 ‘생산-공급-유통’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생산·저장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과 운송·이용을 담당하는 한화파워시스템이 협업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과 수전해 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한다. 첨단소재 사업부는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고압 용기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그린수소를 저장·운송·충전을 위한 압축기를 만든다.
태양광 사업은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한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차세대 태양광 소재의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린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해 판매하는 고부가 가치 사업도 강화한다. 미국·유럽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건설, 매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투자 또한 진행한다. 관련 기업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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