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한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항목별로는 ㈜한화는 사회·지배구조에서 A, 환경에서 B+등급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사회 A+, 환경 A, 지배구조 B+,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각각 A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호성적을 받은 한화그룹은 올해 그린뉴딜 역량을 강화, ESG 경영을 강화한다. 다음 달부터 경영 일선 복귀가 유력한 김승연 회장과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해당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해당 투자를 통해 가장 관심받는 사업은 ‘그린수소’다. 김동관 사장은 계열사들의 협업으로 그린수소의 ‘생산-공급-유통’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생산·저장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과 운송·이용을 담당하는 한화파워시스템이 협업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과 수전해 기술 개발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한다. 첨단소재 사업부는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고압 용기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그린수소를 저장·운송·충전을 위한 압축기를 만든다.
태양광 사업은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한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차세대 태양광 소재의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린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해 판매하는 고부가 가치 사업도 강화한다. 미국·유럽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건설, 매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투자 또한 진행한다. 관련 기업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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