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압류 재산 공매 데이터를 적극 공개하고, 공매에 관한 이해 및 입찰 참여를 돕고자 ‘공매(압류 재산) 트렌드 보고서(Report)’를 창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분기별로 정기간행물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분기별 ▲압류 재산 매각 현황‧추이 ▲지역‧용도별 매각 현황 ▲낙찰자 분석 현황 ▲공‧경매 낙찰가율 비교 ▲특이 인기 물건 등 공매와 관련해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했다.
공매 리포트 창간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공매 입찰은 2704건 진행됐다. 이 중 172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63.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4.9%, 경쟁률은 2.81:1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뜻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압류 재산 매각 유예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입찰건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공매 관심 확대 등으로 낙찰건수와 낙찰률은 상승했다고 캠코는 전했다.
또한 입찰 준비 기간이 포함된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실제 입찰에 부쳐지는 건수가 증가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다음 달까지의 입찰 물건은 상반기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캠코는 공매 보고서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캠코와 온비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하려 한다.
아울러 공매 보고서에 추가 반영할 국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구하고자 다음 달 12일까지 캠코 및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퀴즈‧설문 이벤트를 실시한다. 퀴즈 정답자 중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홍영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공매 보고서가 압류 재산 공매에 관한 국민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공매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유용한 공매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공매 입찰 참여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1984년부터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압류 재산 공매를 의뢰받아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압류 재산 매각으로 최근 5년간 2조1565억원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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