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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오디오북’ 시각장애인연합회 기증

기사입력 : 2021-09-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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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 7 발간 기념회
국민과 함께 참여‧오디오북 40권 제작
2014년부터 758여 명 목소리 재능기부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발간 도서 예시./사진=캠코이미지 확대보기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발간 도서 예시./사진=캠코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디오북 40권을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증했다.

캠코는 3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캠코 양재타워에서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 7 발간 기념회’를 갖고, 오디오북 40권을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 기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문성유 캠코 사장과 박종운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목소리 재능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캠코가 이번에 발간‧기증한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 7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캠코 직원 50명과 일반 국민 50명 등 총 100명이 참여했다. ‘그림 해설 오디오북’ 형식으로 어린이, 교육, 철학 등의 내용을 담아 총 40권이 제작됐다. 오디오북 책 본문은 재능기부자가, 그림은 전문 성우가 시각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녹음했다.

캠코는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7회째 맞는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통해 지식‧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과 경제‧인문‧베스트셀러 등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자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오디오북 총 415권을 발간했다.

특히 장애 인식 개선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일반 국민이 함께 녹음‧제작하는 ‘국민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758명이 재능기부로 제작에 참여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 제작된 이번 오디오북이 나눔과 소통의 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발간된 오디오북을 임직원 기부로 구축한 웹 정보 플랫폼 ‘MAC(Media Access Center)’을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자동응답시스템(ARS) 소리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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