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주 2배수에 달하는 금감원 임원 후보 명단을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감원 부원장과 부원장보 모두 청와대 인사 검증을 거쳐 임명되며, 통상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은 3주 정도 걸린다.
이번 인사안에는 수석부원장 교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수석부원장에는 금융위나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선임되며, 금융위와의 소통을 전담한다. 김근익닫기김근익기사 모아보기 현 수석부원장도 금융위 은행과장과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금융위 산하기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차기 수석부원장으로는 이찬우 경남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찬우 위원장은 대통령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기재부 미래전략정책관, 차관보 등을 역임했으며, 정은보 원장이 기재부 차관보에 재직할 당시 경제정책국장을 맡았다.
당초 금감원 임원 인사는 다음달 1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되면서 국정감사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였으나, 이르면 이번주에 임원 후보 명단을 청와대에 제출해 추석 연휴 이후 임원 인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과의 DLF 징계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하면서 오는 17일까지 항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판결문에 대해 면밀히 분석 후 금융위와 긴밀히 협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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