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1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행시 28회 동기다. 과거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간 주요 사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부딪혔던 금융위와 금감원의 갈등 관계가 앞으로는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두 기관은 키코(KIKO) 사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종합검사 부활, 금감원 독립 등 각종 현안에서 갈등을 보여온 바 있다.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도 “임명 후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정례 회동, 고위급·실무자 셔틀 미팅 등을 통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 위원장과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를 예고한 상태다. 그는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급증한 가계부채가 내포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코로나19 금융지원 재연장,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제재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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