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감원 임원은 감사 1명과 부원장 4명, 부원장보 10명으로 공석인 감사를 제외하면 총 14명이다. 부원장과 부원장보 임기는 모두 3년이며, 김은경 부원장은 지난해 3월, 김근익 수석부원장과 최성일 부원장, 김도인 부원장은 지난해 6월에 선임됐다.
앞서 새로운 금감원장을 선임한 이후 관행처럼 임원 라인을 교체했으며, 최흥식 전 금감원장과 윤석헌 전 금감원장도 임원 전원을 교체하기도 했다. 정은보 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첫 임원회의에서 인사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통상 이뤄진 대대적인 인사 개편보다는 2~3명의 임원 인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일 조기 임원 인사가 단행된다면 윤석헌 전 원장 시절 강성으로 분류되는 감독·검사 임원의 교체 가능성이 높으며, 조직 개편에 따라 정은보 원장이 지향하는 금융감독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전적 감독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금융사에 대한 상시감시와 리스크 점검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 발생 원인으로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를 비롯해 금감원의 상시감시 업무 태만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으며, 법과 원칙 아래 선제적 지도와 비조치의견서 등을 강화하며 금융감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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