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이 부회장은 “저에 대한 큰 걱정과 우려,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총수 부재로 투자가 둔화됐다. 이번 가석방을 통해 향후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면 지난 2019년에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 등이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 2030을 통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 반도체 글로벌 1위 도약 의지를 밝혔다.
평택캠퍼스 추가 투자와 인공지능 등 미래 사업 분야 인수합병 등도 이 부회장의 복귀와 맞물린 시장의 관심 사안이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지난 2016년 말 전장기업 하만 이후 굵직한 M&A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 부회장 가석방은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 요구가 많다”며 가석방 이후 경영 복귀 시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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