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사협의회(상장협)이 9일 법무부의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코로나19 사태에 우리 경제 위기 극복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최종 승인했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앞서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어 이 부회장의 가석방 허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재수감 207일 만이다.
상장협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법무부 가석방 심사위원회의 통과 결정이 나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상장협은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 중심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반도체 및 가전 등의 성과가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변이가 재확산되고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적극적으로 경영 활동을 펼쳐 우리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상장협은 이에 나아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속한 사면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장협은 “가석방으로는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가경법)에 따른 취업 제한(5년)으로 경영 현장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라며 “필요 시 법무장관의 취업제한 예외 승인 및 조속한 사면으로 글로벌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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