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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뜨거운 서울 집값 상승폭, 7월 내내 0.15% 이상 급등

기사입력 : 2021-07-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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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올해 최고치 경신한 0.16%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
7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7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정부가 연일 '서울 집값이 고점'이라며 경고와 읍소를 쏟아내고 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주 1년 반여만에 최고치인 0.19%를 기록한 이후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0.18%의 상승폭으로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는 전세가격 상승폭도 확대되며,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는 '불장'이 7월 내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손태락 원장)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7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 0.27%를 유지했다. 수도권(0.36%→0.36%)은 상승폭 유지, 서울(0.19%→0.18%)은 상승폭 축소, 지방(0.19%→0.19%)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0%→0.20%), 8개도(0.18%→0.20%), 세종(0.05%→-0.09%))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9%), 경기(0.45%), 인천(0.39%), 충북(0.30%), 울산(0.27%), 전북(0.26%), 부산(0.25%), 충남(0.25%), 강원(0.23%) 등은 상승, 세종(-0.09%)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0.18%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무더위 지속, 휴가철 도래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나 중저가 단지 갭메우기 수요 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

노원구(0.3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나 저평가 인식 있는 상계·하계·공릉동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26%)는 창·쌍문동 위주로, 중랑구(0.19%)는 면목·상봉동 등 중저가 위주로, 마포구(0.16%)는 성산·용강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9%)는 반포동 신축이나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18%)는 신천·방이동 재건축이나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16%)는 고덕·암사·명일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0.21%)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서구(0.21%)는 마곡지구와 방화·가양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39%까지 줄었다.

연수구(0.55%)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옥련·청학동 위주로, 서구(0.45%)는 개발호재 있는 경서·금곡·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42%)는 일신·청천동 위주로, 계양구(0.34%)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 있는 동양·귤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폭은 0.45%로 지난주(0.44%)에 비해 소폭으로 올랐다.

군포시(0.89%)는 대야미동 (준)신축 위주로, 오산시(0.89%)는 지곶·누읍동 위주로, 안성시(0.85%)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80%)는 정주여건 양호한 관양·비산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7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선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25%→0.28%) 및 서울(0.15%→0.16%)은 상승폭 확대, 지방(0.14%→0.17%)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5%→0.18%), 8개도(0.15%→0.17%), 세종(-0.03%→-0.09%))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50%), 경기(0.35%), 인천(0.29%), 대전(0.29%), 충북(0.29%), 울산(0.26%), 전북(0.22%), 부산(0.19%), 충남(0.19%) 등은 상승, 세종(-0.09%)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6%로 확대됐다.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 있거나 신규 입주물량 있는 지역은 매물 증가하며 상승폭 소폭 축소됐으나, 그 외 지역은 학군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노원구(0.23%)는 학군 양호한 중계·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청량리·전농·제기동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14%)는 창·쌍문동 중저가 위주로, 용산구(0.14%)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 있는 신계·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방배·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3%)는 대치·일원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디에이치자이 개포, 1996가구, 7월 말)과 재건축 거주 의무 폐지 영향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 송파구(0.22%)는 잠실·풍납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강일·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9%)는 학군수요 있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23%)는 대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35%에서 이번주 0.29%로 줄었다.

연수구(0.55%)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신축에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부평구(0.30%)는 교통여건 양호한 부평·청천동 위주로, 계양구(0.29%)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병방·효성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4%)는 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35%까지 확대됐다.

시흥시(0.82%)는 정왕동 중소형과 배곧신도시 위주로, 군포시(0.65%)는 산본 신도시와 금정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62%)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안중읍·지산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남 분당구(-0.1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됐다. 판교 대장지구에 약 5562가구가 오는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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