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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서울 아파트값 24.4%↑…‘도노강’ 상승폭 제일 커

기사입력 : 2021-07-12 16:08

(최종수정 2021-08-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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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41% 노원구 40% 강북구 30% 올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지난 1년간 서울에서 도봉·노원·강북구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6월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1077만원 대비 24.4% 올랐다.

서울에서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봉구로 드러났다. 작년 6월 645만원에서 지난달 910만원으로 41.0% 상승했다. 지난해 6월 도봉구는 서울 전체에서 ㎡당 아파트값이 가장 낮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 도봉구 방학동 ‘삼성래미안 1단지’는 전용면적 118㎡가 매매가 11억7000만원으로 거래됐다. 같은 동 기준 작년 3월 8억2000만원으로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42.6%가 증가한 셈이다.

이어 노원구와 강북구는 각각 작년 동월 대비 40.2%, 30.5%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 ‘한화꿈에그린’ 78㎡은 지난달 7억500만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달 4억515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2억5350만원이 뛰었다.

서울 평균 상승률을 뛰어넘은 곳은 구로구(29.2%), 강동구(28.8%), 중랑구(28.3%), 은평구(27.3%), 성북구(27.2%), 관악구(26.1%), 서대문구(25.9%), 동작구(25.9%), 동대문구(25.0%), 송파구(24.6%) 등이 있다. 반면 용산구(15.7%), 강남구(16.1%), 종로구(18.5%), 서초구(18.7%) 등은 가장 작게 올랐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지난 1년 간 정부의 규제로 서울에서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여야 했다. 이에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도봉·노원·강북구에 매수자들이 몰린 것”이라며 “특히 도봉구와 노원구는 재건축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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