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6월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1077만원 대비 24.4% 올랐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 도봉구 방학동 ‘삼성래미안 1단지’는 전용면적 118㎡가 매매가 11억7000만원으로 거래됐다. 같은 동 기준 작년 3월 8억2000만원으로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42.6%가 증가한 셈이다.
이어 노원구와 강북구는 각각 작년 동월 대비 40.2%, 30.5% 올랐다.
서울 평균 상승률을 뛰어넘은 곳은 구로구(29.2%), 강동구(28.8%), 중랑구(28.3%), 은평구(27.3%), 성북구(27.2%), 관악구(26.1%), 서대문구(25.9%), 동작구(25.9%), 동대문구(25.0%), 송파구(24.6%) 등이 있다. 반면 용산구(15.7%), 강남구(16.1%), 종로구(18.5%), 서초구(18.7%) 등은 가장 작게 올랐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지난 1년 간 정부의 규제로 서울에서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여야 했다. 이에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도봉·노원·강북구에 매수자들이 몰린 것”이라며 “특히 도봉구와 노원구는 재건축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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