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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0.15% 폭등…코로나 4차 대유행에 매매 위축

기사입력 : 2021-07-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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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7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수도권 4차 코로나19 대유행 등의 요인이 겹치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집값 상승폭도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교통호재와 서울 전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개발 기대감 등이 겹치며 서울 아파트값은 브레이크 없이 치솟고 있는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7월 2주(7.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4%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35%→0.32%)은 상승폭 축소, 서울(0.15%→0.15%)은 상승폭 유지, 지방(0.18%→0.16%)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9%→0.17%), 8개도(0.17%→0.16%), 세종(0.01%→-0.12%))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4%), 경기(0.40%), 제주(0.30%), 울산(0.22%), 부산(0.21%), 전북(0.20%), 대전(0.18%), 충북(0.18%), 충남(0.17%) 등은 상승, 세종(-0.12%)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5%를 유지하며 2주 연속으로 1년 반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인상 우려 및 코로나 변이확산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가 나타나며 매매 자체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이나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노원구(0.27%)는 상계ㆍ중계 역세권과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중랑구(0.19%)는 중화ㆍ신내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18%)는 창동 역세권과 주변 단지 위주로, 은평구(0.15%)는 정주여건 좋은 녹번ㆍ응암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19%)는 잠원동 및 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도곡ㆍ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ㆍ문정동 위주로, 강동구(0.16%)는 천호ㆍ암사동 신축과 명일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외에도 관악구(0.15%)는 저평가 인식 및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신림동 위주로, 금천구(0.18%)는 가산ㆍ독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44%로 소폭 줄었다. 연수구(0.53%)는 교통호재 및 중저가 수요 있는 청학ㆍ연수ㆍ동춘동 위주로, 남동구(0.48%)는 구월동 대단지와 만수ㆍ논현동 중저가 구축 위주로, 부평구(0.45%)는 청천ㆍ산곡ㆍ부평동 역세권 위주로, 계양구(0.45%)는 효성ㆍ작전동 등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폭 역시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0.40%까지 줄었다. 안양 동안구(0.86%)는 비산ㆍ관양동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안성시(0.85%)는 공도읍ㆍ옥산ㆍ아양동 등 저가 단지 위주로, 군포시(0.70%)는 산본ㆍ부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전세난이 한창인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은 오히려 확대됐다. 수도권(0.23%→0.22%)은 상승폭 축소, 서울(0.11%→0.13%)은 상승폭 확대, 지방(0.14%→0.10%)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6%→0.11%), 8개도(0.14%→0.11%), 세종(-0.12%→-0.03%))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34%), 경기(0.24%), 울산(0.19%), 대전(0.18%), 충북(0.16%), 충남(0.14%), 서울(0.13%), 제주(0.13%), 전북(0.11%)등은 상승, 세종(-0.03%)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로 뛰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학군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구(0.14%)는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ㆍ상계동 구축이나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ㆍ신계동 역세권이나 신축 위주로, 강북구(0.13%)는 미아ㆍ번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3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서초ㆍ잠원동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고, 송파구(0.19%)는 방이ㆍ오금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강동구(0.15%)는 고덕ㆍ길동 위주로, 강남구(0.14%)는 일원ㆍ수서동 등 위주로 오르며 강남4구 전체 상승폭이 뛰었다.

반면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34%까지 줄었다. 연수구(0.46%)는 주거환경 양호한 연수동 위주로, 미추홀구(0.39%)는 용현ㆍ주안동 등 신축 위주로, 계양구(0.36%)는 주거환경 및 학군 등이 양호한 오류ㆍ병방동 위주로, 서구(0.34%)는 공촌ㆍ경서ㆍ왕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4%까지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줄었다. 시흥시(0.60%)는 하중ㆍ죽율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9%)는 신길ㆍ선부동 역세권 위주로, 의정부시(0.46%)는 민락동 구축과 거주여건 양호한 장암ㆍ녹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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