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13일 ‘스탠다드차타드 무역 기회 보고서(Standard Chartered Trade Opportunity Repor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 무역 기회 리포트는 인도와 인도의 주요 무역 대상국 간의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기업들이 해외에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즉 잠재력이 큰 수출품의 확대 기회를 추적한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이후 경제활동 재개 시의 중기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경제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산출한 잠재 수출액과 실제 수출액을 비교한다.
한국의 인도 수출 확대 잠재력이 가장 큰 부문은 자동차 산업 및 자동차 부품·액세서리 산업으로, 실제 수출액의 37%에 해당하는 2억8800만달러의 수출 확대 기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 자동차 산업은 2018~2019년 자동차 수입이 약 3억 달러 증가한 인도에서 성장 잠재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인도는 최근 주요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하면서 자동차 부품을 대량 수입하고 있다.
양정원 SC제일은행 트랜젝션뱅킹부 총괄 상무보는 “한국과 인도가 갈수록 세계 경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양국은 더욱 긴밀하고 생산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며 “SC그룹은 인도 최고의 외국계 은행으로서 대인도 수출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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