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26일 2024년 1분기 그룹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농협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9471억원) 대비 31.2% 감소한 6512억원을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도 1조329억원에서 7586억원으로 26.5% 감소했다.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3390억원으로 전년 동기(5869억원) 대비 42.2%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4472억원으로 전년 동기(3928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
판매관리비 2380억원으로 전년 동기(2230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종업원관련비용은 전년 동기(7183억원) 대비 13.5% 증가한 8156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안정적 성장 중심의 여신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077억원으로 전년 동기(2932억원) 대비 29.16%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04.68%로 전년 동기(196.44%) 대비 8.2%p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전년 동기(0.41%) 대비 0.15%p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자기자본(BIS)비율은 15.69%로 전년 동기(15.85%) 대비 0.16%p 하락했다. 위험가중자산(RWA)은 189조5053억원으로 전년 동기(173조7719억원) 대비 9.1% 증가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13.15%) 대비 0.37%p 하락한 12.78%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721억원) 대비 37.3% 감소한 421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1841억원) 대비 22.5% 증가한 2255억원, 농협생명은 전년 동기(1146억원) 대비 31.6% 감소한 78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전년 동기(789억원) 대비 24.2% 감소한 598억원, 농협캐피탈은 전년 동기(246억원) 대비 33.7% 떨어진 1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해외 대체투자, 중동전쟁 확전 등 점증하고 있는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함께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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