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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시대 발맞추는 캠코…온비드도 ‘온택트’로 진화

기사입력 : 2020-08-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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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 누적 거래금액 80조 돌파
스마트온비드 ‘UI/UX’ 중점 개편

스마트온비드 앱 메인화면의 업데이트 전(왼쪽)과 후(오른쪽). /사진=캠코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온비드 앱 메인화면의 업데이트 전(왼쪽)과 후(오른쪽). /사진=캠코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온비드를 통한 공매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온비드를 이용한 입찰도 증가하면서 캠코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온비드 이용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온비드는 캠코가 지난 50년간 쌓아온 공매 노하우와 공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서비스 개시하며, 공공부문의 자산 매각·임대 등 공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온비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자산을 매각·임대할 수 있으며, 국민들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편리하게 매입·임차할 수 있다.

온비드는 지난 6월말 기준 18년만에 누적 거래금액 80조원과 총 거래건수 43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공매물건 중 자동차 거래가 연간 7000대 이상 차지할 만큼 가장 인기가 높으며, 지난 상반기에 4만 명 이상이 입찰에 참가해 평균 경쟁률이 10.5 대 1에 이른다

또한 상반기 부동산 거래건수는 약 5100건으로 전체 30.7%를 차지했으며, 거래금액은 3조 2284억원으로 90.6%를 차지했다.

캠코는 지난 2011년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 모바일 버전인 스마트온비드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입찰 참여 10%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스마트온비드 앱 개편을 단행해 편리한 모바일 입찰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개편으로 위치 기반으로 물건을 검색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서류 인증과 모의입찰 서비스를 모바일에 확대 도입해 이용자 편의(UX)를 강화했다.

또한 디지털 원패스와 PASS(지문·얼굴·홍체 인증)를 통한 간편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고, 직관적 화면 디자인으로 앱 접근성(UI)을 높였다.

캠코는 이용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24시간 온라인 상담 챗봇(Chatbot) 서비스 ‘온다비’를 운영하고 있다.

온다비는 질문유형이나 키워드와 관련해 회원가입 절차와 입찰 참가 방법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면서 온라인 상담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캠코는 2023년 1월까지 30개월간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컨설팅에는 캠코의 국유재산관리 시스템과 온비드를 결합한 혁신 시범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른 나라 대상으로 전문성 및 노하우 전수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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