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금융회사,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핀테크 기업 모두 상호주의 관점에서 데이터 개방에 나서야 한다고 꼽았다.
데이터 3법 시행으로 신설되는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의 데이터 이동권을 기반으로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신용관리, 자산관리, 소비와 저축 등 소비자의 금융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됐다.
마이데이터 산업의 확장성도 강조됐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오픈뱅킹 등 기존 금융플랫폼과 연계되고 마이페이먼트(MyPayment·지급지시서비스업) 등 새로운 플랫폼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모아진 데이터는 데이터 결합과 유통을 통해 금융분야 뿐 아니라 비금융 분야의 산업혁신까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도 8월 5일에 시행될 데이터3법뿐만 아니라 2007년에 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의 전면 개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고 소비자들이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규제차익 없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플레이어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특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정보보호도 강조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데이터 산업의 성패는 해킹, 정보유출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은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IT 기업, 전문가 등이 초청됐다.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을 비롯, 금융권에서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 빅테크(Big tech)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핀테크에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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