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종식 및 경제활동 재개 시점 등을 기준으로 3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실업과 잠재성장률을 추정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내년까지 지속된다면 2021년~2035년 기간의 잠재성장률은 기존 하향 추세 대비 0.1~0.2%p 더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경총은 “미증유(未曾有)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 경제는 이제부터라도 ‘피상적인 경제 회복'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도약’을 일구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생존을 적극 지원하고, 유연근무제 보완 입법, 원격의료 허용 등을 통해 기업의 미래선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근로장려세제(EITC)와 같이 복지를 근로인센티브와 연계하여 근로 의욕을 촉진하면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형 복지를 확대하고, 성장의 과실이 적절한 통로를 거쳐 분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복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부문의 혁신 역량을 고려한 정부의 재정지출 방향을 견지하고,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유인하는 인센티브 체계 구축을 통해 선순환 증세 고리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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