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를 컨트롤타워로 두고 계열사 사업부문을 한데 모아 그룹 역량을 결집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원 신한’ 기반을 구축했다.
GIB 부문은 은행·금투·생명·캐피탈 IB 조직이 결집하면서 공동투자를 통해 그룹의 캐시카우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6825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18년 출범한 홍콩 GIB는 그룹의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 있는 GIB와의 협업을 확대해 그룹의 자본시장 글로벌 역량도 함께 키울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GIB그룹 내 대체투자2본부를 신설해 6개 본부로 조직을 확장했다. 신설된 대체투자2본부에는 인프라금융부 및 부동산금융부를 두어 대체투자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GMS그룹은 에쿼티(Equity) 운용에서 Global Multi-Strategy로의 확장을 반영해 Equity본부를 GIS본부로 변경하고, FICC본부를 FICC운용본부와 FICC영업본부로 확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243억원으로 전년대비 30.9% 성장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36개 지점망을 보유하면서 외국계 1위 은행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SBJ은행의 주택론 영업실적이 호조를 이루면서 지난해 순이익 753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200조원 가까이 불어난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퇴직연금 사업을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퇴직연금 부문은 새로운 퇴직연금 사업전략 및 자본, 인력 등 그룹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해서 고객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221조 2000억원 중 은행이 112조 58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신한은행이 22조 6593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디지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해 디지털 핵심기술을 각 그룹사 CEO들이 직접 관리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AI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맡기로 했으며,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클라우드 분야는 신한금융투자, 블록체인은 오렌지라이프,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분야는 신한생명이 각각 후견인으로 선정됐다.
또한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이 지난 11일 출범한 금융 데이터 거래소의 시범 거래로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제휴사들과 데이터 협업 및 결합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유통 데이터 개발과 외부 자문을 통해 데이터 상품화 등을 준비했다. 2500만명의 거래고객과 월 3억건 이상의 입출금 거래 정보를 활용해 지역단위의 소득·지출·금융자산 정보를 개발했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거래소 출범을 위한 워킹그룹에 참여했으며, 시범거래기관으로 참여해 총 13건의 시범거래 중 10개를 실행했다. 또한 금융 데이터 거래소에 총 174개 데이터상품 중 65개 유형의 다양한 데이터상품을 개발해 등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