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금융 데이터거래소 출범식에서 금융보안원 데이터혁신센터 이광우 팀장은 첫 발을 디딘 데이터 시범거래 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이 나란히 참석했다.
금융 데이터거래소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호 매칭해 비식별정보, 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시스템이다. 금융정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가 함께 거래될 수 있도록 통신, 유통 등 일반상거래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데이터 검색, 계약, 결제, 분석 등 유통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세 곳이 등록한 지역별 카드소비 데이터, 소득·지출·금융자산 정보, 행정동 단위별 성별·연령별 소득정보 등을 기업, 연구소 등이 구매할 수 있다.
은행권 데이터 개방과 유통이 본격 시작됐다는 점도 관심사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9일 신한은행이 신청한 빅데이터 부수업무 신고를 수리했고, 신한은행은 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 첫 걸음에 나섰다.
금융보안원은 현재 150개 데이터를 거래소에 등록 완료했고, 연내 500개 데이터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도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 데이터거래소가 안전한 금융분야 초기 빅데이터 유통 시장을 조성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금융 데이터거래소 출범식 축사에 나선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 과정에서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없도록 긴밀히 소통하면서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비금융 신용평가회사(CB), 개인사업자 CB 등 새로운 데이터 산업 플레이어들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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