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 2017년 12월 열린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U-23)의 친선경기 장면. /사진=현대오일뱅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베트남조선이 K리그 울산현대축구단과 손잡고 축구교류를 통한 베트남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양사는 오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호치민시티FC간 친선경기를 후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호치민시티FC는 베트남 프로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전통 있는 명문클럽이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한국 팬들에게도 친근한 꽁 푸엉 등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팀과 소속 선수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 경기는 베트남 국영 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0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베트남에 석유제품 물류기지를 구축해 동남아 수출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가 합작사 현대-비나신조선을 설립하여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2008년 신조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100여 척의 석유화학제품선과 벌크선 등을 건조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베트남조선은 이 경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TV중계로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도록 광고물을 설치하고 경기장 한 켠에는 홍보부스도 마련해 다양한 판촉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트너 십 강화를 위해 500여명의 사업관계자들을 초청해 단체 관람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17년부터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며 “베트남 축구 붐을 활용하는 스포츠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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