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올해 8~9월 중 금융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자금융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금융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83%이다.
전자금융서비스의 편의성(35.8%)보다 보안성(64.2%)을 더 중요하게 인식했다.
전자금융 인증방법의 경우 고액거래에서는 공인인증서(74.1%), OTP(34.3%) 등 전통적 인증수단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대신 비고액거래에서는 간편비밀번호(50.8%), 바이오인증(33.7%) 등 새로운 인증수단을 찾았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의 대다수인 73.2%가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입출금/결제 SMS 알림, 고액 거래 시 추가인증, 해외 IP 접속 시 거래 차단 등 선택적 보안서비스 미이용 배경에는 보안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30.1%를 차지했다.
본인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금융소비자의 인식은 15%로 낮은 반면, 개인정보 제공 의사는 47.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융소비자의 49%는 개인(신용)정보 처리 동의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유는 너무 길고 어려워서(57%),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서(54%)로 나타났다.
금융보안원 측은 "전자금융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금융소비자 인식 조사를 매년 실시해 금융회사의 전자금융서비스 안전성∙신뢰성 제고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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