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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월)

DQNNHN KCP, 매출 1위 굳건…KG이니시스 수익성 선두 [2025 1분기 PG사 리그테이블]

기사입력 : 2025-06-30 17:40

(최종수정 2025-06-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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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 2000억원대 유일…KICC 1900억원
순익 KG이니시스 155억원 선두 KCP 99억원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NHN KCP가 올 1분기 매출 2000억원대를 기록하며 국내 1위 PG사의 저력을 보여줬다. KG이니시스는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달성해 수익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DQN] NHN KCP, 매출 1위 굳건…KG이니시스 수익성 선두 [2025 1분기 PG사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30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대형 PG 7개사(NHN KCP·한국정보통신·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다날·헥토파이낸셜·갤럭시아머니트리) 1분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NHN KCP가 매출 2811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굳혔다.

NHN KCP, 신규 가맹점 확보로 매출 선두
NHN KCP는 올해 1분기엔 글로벌 뷰티기업, 국내 쇼핑 브랜드 더블유컨셉, 유선 방송사를 신규 가맹점으로 확보하면서 매출 3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7개 PG사 중에서 최근 3년 간 1분기 매출이 2000억원대인건 NHN KCP가 유일하다.

7개사의 1분기 평균 매출(1192억원)의 두배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

한국정보통신(KICC)이 매출 1923억원으로 2위를 달성하며 뒤를 이었다. KICC는 PG뿐아니라 결제단말기 VAN 가맹점을 전국적으로 확보해 시장 내 입지를 지키고 있다.

KG이니시스가 1668억원의 매출을 내며 3위를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하반기 티몬·위메프 사태에도 여행·항공·티켓 중심의 중소형 가맹점 약진에 힘입어 꾸준히 세자릿수의 매출을 내고 있다.

이어 KG모빌리언스가 매출 612억원을 달성하며 4위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동기(820억원)보다 25.36% 줄었는데 이는 티메프 사태 발생 전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분기에 대한 기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 전자결제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637억원에서 올해 1분기 545억원으로 14.44% 감소했다.

다날은 매출 566억원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다날의 매출은 3년째 하락세다. 2023년 1분기 매출은 708억원이었으나 2024년 1분기는 686억원으로, 올해 1분기는 56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분기 매출 순위도 2023년 1분기 업계 4위에서 2025년 1분기는 업계 5위로, KG모빌리언스(매출 674억원)에 뒤쳐졌다.

헥토파이낸셜은 459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370억원)보다 24%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신규 가맹점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휴대폰 결제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휴대폰 결제는 KG모빌리언스와 다날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헥토파이낸셜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경우 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매출은 300억원 초반대로 큰 성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 사업별 매출 추이를 보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PG 매출액은 2년째 1분기 239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선불카드인 머니트리카드 매출이 15억원에서 27억원으로 71%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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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KG이니시스 1위
영업이익 면에서는 KG이니시스가 선두를 달렸다. 올 1분기 KG이니시스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7개사 평균치(75억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매출원가를 15% 넘게 절감한 효율 경영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실질적인 수익성과 경영 효율을 가늠하는 지표다. 특히 결제 인프라 산업처럼 수수료 경쟁이 치열한 구조에선 높은 매출만큼이나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남겼는지는 보여주는 영업이익으로 PG사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

영업이익 2위는 NHN KCP가 차지했다. 2023년 1분기 89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2024년 1분기 111억원을 돌파, 2025년 1분기 109억원으로 2년째 1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판관비가 132억원에서 167억원으로 26.51% 늘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80% 감소했다.

3위는 한국정보통신(KICC)가 차지했다. KICC 영업이익은 2023년 1분기 76억원, 2024년 1분기 91억원, 2025년 1분기 100억원으로 안정적인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어 ▲KG모빌리언스(77억원) ▲갤럭시아머니트리(45억원) ▲헥토파이낸셜(36억원) ▲다날(23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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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에서도 KG이니시스가 업계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ROA도 NHN KCP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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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eturn on Assets·총자산이익률)에서도 NHN KCP가 선두를 달렸다. ROA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자산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NHN KCP는 올해 1분기 ROA 1.86%로 국내 대형 PG 7개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뒤를 이어 KICC이 1.54%로 2위를 차지했다. KG모빌리언스는 1.17%로 3위에 자리했다.

KG이니시스는 총 자산이 1조8720억원으로 경쟁사 평균 자산(4000억원대)을 훨씬 웃돌았지만, ROA는 0.83%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자산 규모 대비 수익성 효율성이 낮은 셈이다.

헥토파이낸셜(0.68%)과 갤럭시아머니트리(0.58%)는 각각 5위와 6위에 위치하며 1% 미만의 낮은 효율성을 보였다.

다날은 3년 연속 1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ROA가 -0.34%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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