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누적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8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900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조8951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8.97%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7조991억원으로 2.6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조659억원으로 2.89%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30%, 순이익률은 3.78%로 각각 0.33%포인트, 0.47%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만 보면 순이익 회복 추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매출액은 46조441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0.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4369억원으로 5.96% 줄었다. 하지만 3분기 순이익은 1조9398억원으로 무려 25.80%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29%로 직전 분기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순이익률은 4.21%로 0.8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3분기말 현재 110.32%로 작년 말보다 6.88%포인트 높아졌다.
분석 대상기업 900사 가운데 3분기 누적 기준 65.67%(591사)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냈지만 34.33%(309곳)는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적자전환 기업이 116곳(12.89%)으로 흑자전환 기업 98곳(10.89%)보다 많았다.
업종별 영업이익은 IT업종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IT업 코스닥 상장사 345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83%, 22.18% 증가했다.
이와 함께 광업(59.48%), 금융(7.03%), 기타서비스(5.77%), 오락·문화(5.73%), 유통(1.86%) 등의 업종은 직전 분기 대비 연결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농림업(-18.30%), 건설(-10.84%), 숙박·음식(-3.25%), 운송(-3.12%), 제조(-3.12%) 등의 업종은 직전 분기 대비 연결 매출액이 감소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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