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예탁결제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이병래 닫기 이병래 기사 모아보기 예탁결제원 사장은 15일 “비상장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가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상장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함으로써 발행‧유통‧권리행사 등이 이루어지는 제도다.
이 사장에 따르면 이달 12일 비상장사의 전자증권제도 참여율은 6.5%에 불과하다.
이 사장은 “비상장사는 아무래도 소유구조가 공개되는 측면과 정관변경이나 주주통지 등 절차적 부담 등 때문에 전자증권 전환을 꺼리는 것 같다”며 “비상장사 대상으로 홍보나 교육뿐만 아니라 수수료 감면 등의 방안을 고려하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상장사도 정관변경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전자증권으로 전환하지 않은 실물증권 보유자가 약 32만명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방송 광고 등 여러 가지 홍보를 통해 실물증권 예탁을 받았지만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장은 “권리자 보호를 위해 일단 명의개서대행회사를 통해 특별계좌로 관리하고 있는데 앞으로 홍보를 통해 명의개서대행회사가 실물증권을 받아서 전자증권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더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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