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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네이버 비롯 가디언·워싱턴 포스트 등 접속 차단

기사입력 : 2019-06-14 16:39

(최종수정 2019-06-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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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네임 시스템 변조 방식 동원, 우회 단속 강화

△네이버 사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사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천안문 사태 30주년을 맞은 중국이 한국 최대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의 접속을 완전 차단했다.

이에 대해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30년 전 천안문 사태 당시 탱크를 동원하여 민주적인 시위를 차단했던 중국 당국이 시대 변화에 따라 인터넷 통제 강화로 국민들을 통제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최근 홍콩에서 100만 명이 모일 정도로 시위의 규모가 커지고 분위기가 거세지자 중국이 지난 11일까지는 홈페이지 접속과 기사 검색까지는 가능하고 콘텐츠를 클릭하여 보는 것만 막았던 중국이 강수를 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네이버 서비스는 아예 차단되었으며 이미 다음은 지난 1월부터 전면 차단된 상황이다.

이렇게 사이트를 차단한 것은 공인 IP 주소가 아닌 다른 IP 주소를 제공하여 연결이 안 되게 만드는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변조 방식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일부 사용자들이 이용하던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 또한 단속이 당화되어 접속이 거의 모두 막힌 분위기라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 인터넷 사이트 외에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미국 워싱턴 포스트, 허프포스트, NBC방송 등 일부 외신 뉴스의 접속 또한 차단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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