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사장은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네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에 대해 "복수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중"이라면서 "결정되려면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 연임되면 현대차의 현지 진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 방한 때 정 부회장에게 인도네시아 생산 공장 설립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 사장은 "공장 짓는 프로세스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가동률이 떨어진 중국1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반면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올초 베트남 탄콩그룹과 판매 합작법인 설립하고, 생산능력을 기존 4만9000대에서 6만대로 끌어올리는 등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대차가 토요타에 이은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토요타 등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이 98%에 이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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