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청구서는 △가입한 날부터 말일까지 요금이 산정된 기간 △일할 계산된 요금 △다음 달부터 청구될 예상 요금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 혜택 △고객이 가입한 결합상품 내역 △요금 납부방법 등 청구금액과 관련해 고객이 자주 묻는 핵심 정보를 설명해주는 2분 내외 길이의 영상이다.
영상 청구서 서비스 대상은 직전 달에 요금 변동이 있었던 고객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및 홈서비스에 신규가입을 했거나 기존 요금에 변동사항이 발생한 고객이 최초로 청구서를 수령하는 시기에 맞춰 URL 형태의 영상청구서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공한다. 고객 특성을 고려해 60대 이상인 고객에겐 재생시간이 80% 느리게 재생된다.
첫 청구서를 받는 고객은 가입 시 선택한 청구서 수신방식과 무관하게 영상 청구서를 시청할 수 있는 URL을 포함하는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URL을 클릭하면 주민번호 앞 6자리를 입력하는 간편인증방식을 통해 U+고객센터 앱의 영상 청구서 시청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LG유플러스는 매월 고객센터로 유입되는 문의 데이터 분석 결과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고객이 최초 청구서를 수령한 후 60일 이내 고객센터를 통해 단순 문의를 하는 비중이 약 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해 독일 보다폰과 미국 AT&T의 영상청구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다. LG유플러스는 영상청구서를 통해 가장 문의가 많았던 핵심적인 기본 정보들을 영상과 음성으로 설명함으로써 일 평균 1000콜, 즉 월 평균 2만콜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달 중 고객이 청구서를 받아보는 기간에 고객센터가 가장 분주한데, 궁금증을 사전에 해소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먼저 △모바일 신규가입 2개 이상 결합 △모바일 기기변경 △모바일 신규가입 2개 이상 홈 신규 결합 △모바일 기기변경 홈 결합 △홈 신규가입 1개 이상 △홈 재약정 △홈 신규가입 모바일 결합 등 총 7종의 가입유형별로 각각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동영상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의 고객정보가 저장돼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영상 청구서 제공 대상인 고객을 가입유형별로 분류한 후 개인화 정보를 서버로 전송하면, 서버에서 가입유형별 동영상과 고객정보를 매칭시켜 개인화 영상을 생성한다. 동영상 제작 시 개인화 정보가 들어갈 곳을 빈칸으로 만들고, 고객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부터 전송 받은 고객 정보를 이용해 빈칸을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의 영상 청구서는 최대 1000명까지 동시접속 수용이 가능하며, 서비스 확대 시 네트워크 자원과 스트리밍 서버를 증설해 동시접속 가능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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