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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내외 관계사들과 잇따른 협력 확대도 이어갔다. 지난 7일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 회사를 설립해 ATSC 3.0 방송 솔루션과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고 발표했다.
9일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 앞서 합작 회사 설립을 밝힌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함께 미국 카라이프 혁신을 주도할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하만과 싱클레어의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2억7000만대로 추산되는 미국 전역의 차량을 공략하는 한편,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또한 SK텔레콤은 9일 죽스·디에이테크놀로지 등 모빌리티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자율주행 전문가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 등 CES 기간 국내외 기업·전문가 집단과 자율주행 분야 협력 활로를 연일 구축했다.
아울러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부스 참가를 하지 않았지만 CES 현장을 방문해 5G와 자율주행차, AI(인공지능)의 융합에서 이통사 역할 찾기에 집중했다. 8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하고 자율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연계 방안을 구상하고 5G기반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탐색했다.
이번 CES 2019에 참석하지 않았던 황창규 KT 회장은 오는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5G 관련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IBC(국제비즈니스위원회) 정기 미팅에 초청됐다.
이통 3사가 한자리에서 구체적인 5G 사업 전략을 선보이는 자리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9가 될 전망이다. 3사 모두 MWC에 부스를 차린다.
CEO 방문 역시 3사 모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황창규 KT 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참석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CEO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지만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역시 CES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 전시를 언급한 것을 토대로 볼 때 현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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