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5G 서비스에서는 AR·VR이 중요한 서비스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플러스가 선두에서 1위를 하고 싶다"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CEO 간담회를 갖고 5G 시대 VR 콘텐츠에 대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9일(현지시간) 구글과 VR 콘텐츠 공동 제작에 합의하고 5G 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에 대해 “5G 상용화 이후 B2B, B2C 고객이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라며 “구글과의 이번 협력은 미디어 시장 주도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통신업계 CEO로서 올해 화두는 역시 5G”라며 “5G를 서비스할 수 있는 네트워크·플랫폼을 가장 안정적으로 구축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SKT와 지상파 3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경쟁사의 지상파 협력은 아주 잘하신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와 협력해 고객에 더 많은 콘텐츠,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넷플릭스와 IPTV 단독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콘텐츠를 독점 제공 중이다.
넷플릭스와 합작에 대해서는 “5G를 통해 전체 OTT와 통신업체 간의 제휴가 어느 정도까지 가는 것이 결국 고객의 판단이다. 고객이 더 좋다고 생각하면 가는 거다. 상대방이 누구든. 충분히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구체화 되는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이번 CES 2019에서 주요 파트너사에게 공개한 폴더블폰에 대해 “폴더블폰은 5G의 각종 영상, 게임 등을 상당히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초기 제품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며 “과거에 하드웨어를 많이 다뤄봐서, 가격이 꽤 오르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출시를 2개월 앞둔 5G 스마트폰의 요금제를 묻는 말에는 “단말기 가격이 요금제 설정에 큰 변수가 될 것 같다”며 “'이 정도면 충분히 부담 없이 쓸 수 있겠다'는 최적점을 찾아서 고객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8일(현지시각)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 노스홀에 위치한 혼다 전시장을 방문해 혼다의 자율주행 플랫폼 '세이프스왐'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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