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포조선은 6일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사와 7700만 달러 규모의 3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인도된 후에는 이탈리아 동부∼사르데냐섬 항로에 투입돼 사르데냐섬에 LNG를 공급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 선박은 운항 중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시스템, 추진 엔진을 통해 전력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축발전설비 등을 탑재해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하면서 운항효율성 또한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LNG선은 그동안 16만 입방미터(㎥) 이상의 대형선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왔으나 최근 LNG의 수요 증가, LNG벙커링 인프라 확충으로 중소형 LNG선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월 LNG벙커링선을 독일 버나드 슐테(Bernhard Schulte)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중소형 LNG선에서의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ons)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평균 5척 수준이었던 중소형 LNG운반선 발주량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5척까지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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