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모빌리티는 ‘재팬택시’와 지난 9월 맺은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일본간 택시 로밍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 T 재팬택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재팬택시는 일본 최대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카카오 T 재팬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2월 6일 이후 카카오T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업데이트 후에는 일본에서 앱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한국어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으며, 일본 택시 기사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번역 톡’ 기능도 도입해 언어적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로밍 호출 이용료는 택시 운행 완료 후 기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택시 요금과 별도로 배차 완료 후 카카오T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되며, 카카오모빌리티와 재팬택시는 현지 물가를 고려한 적정 수준의 호출 이용료 책정을 검토 중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앱으로 편하게 택시를 호출하는 것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들이 일본에서도 언어장벽과 위치 설명에 대한 부담 없이 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내년 중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이용자들도 재팬택시 앱으로 카카오 T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양국 간 택시 호출 로밍 서비스 지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