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하현회닫기하현회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경영회의를 소집해 고객과의 소통으로 5G시대의 주역이 되자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29일 전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그는 5G시대 기업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라는 5가지 항목을 강조하면서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는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B2C 분야에서도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와 같은 LTE 미디어 중계 플랫폼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서비스 기능을 5G를 통해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 업계 최다 4100개 기지국 구축 완료, 연내 7000개 이상 구축 예정
LG유플러스는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이른 10월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유플러스는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11개 도시에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총 4100개의 기지국으로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오는 12월 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지하철과 건물 내에도 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보강함과 동시에 전국 85개 주요 도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 5G 생태계 조성 위해 중소기업 지원 및 공동개발 지속
LG유플러스는 5G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마곡 사옥에 5G 오픈랩을 구축하여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LG유플러스 5G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5G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국산 제조업체들과 상생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와 공동 개발한 5G 전송장비 450여대를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구축했으며, 전국망에 약 9000여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건물 내에 구축되는 5G 중계기는 국산 제조사인 삼지전자와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유플러스는 최근 중소 통신장비 회사를 위해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 연동규격도 공개했다. 중소업체인 아리아텍은 오픈 규격을 통해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를 개발했으며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이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
5G 라우터와 요금제는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기업고객에 B2B 용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과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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