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택시 시장 자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파업을 환영한다는 의견이다. 그간 택시 기사들의 승차거부, 불친절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의 거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오히려 환영한다는 의견이다. 한 시민은 “(파업으로) 아침 출근길에 차가 막히지 않아 좋았다”며 “승차거부도 심각하고 (지금이나) 10년 전이나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이와 같은 반응은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내년부터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르고 심야할증시간도 자정에서 밤 11시로 1시간 당겨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택시업계와 카카오 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정식 카풀 서비스 출시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자간담회에서 카풀서비스를 이르면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지만 택시업계의 반발 강도를 볼 때 연내 출시는 힘들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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