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22년에 전체인구의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5년에는 7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IoT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도 커 IoT 관련 업체들에게 청신호로 작용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IoT 시장 규모가 2015년 3조 3000억원에서 2020년 17조 1000억원으로 연평균 3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쿠, 밥솥부터 정수기까지 IoT 탑재
쿠쿠의 IoT 제품은 LG유플러스의 홈 IoT 플랫폼인 ’IoT@home’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밥솥,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의 제품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쿠쿠 ‘IoT 인앤아웃 직수정수기’는 정수기 주변에서 먼지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앱을 통해 알려 코크 안팎을 자동으로 살균할 수 있도록 한다. 평균적으로 마셔야 하는 물 리터와 비교해 소비자가 물을 덜 마셨다면 더 많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알림을 보낸다. 이 밖에도 앱으로 정수기 필터 교체 주기를 알려주고, 제품에 문제가 있을 시 원격 진단도 가능하다.
쿠쿠 ‘IoT 코드리스 공기청정기’는 알림과 안내 기능을 통해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제품 사용을 권고하거나, 실내 공기 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돼 “공기청정기를 켜줘” 등 음성으로 명령하면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바람 솔솔, 신일 ‘IoT 선풍기’
전기세 부담이 적고 간편하게 쓸수 있는 1인 가구의 여름 필수 가전인 선풍기도 똑똑해지고 있다. 신일산업도 LG유플러스와 함께 IoT 기술을 적용한 IoT 선풍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IoT@hom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선풍기의 전원은 물론 바람 세기, 회전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제품과 무선인터넷을 연결해 제품 사용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 풍속, 타이머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리모컨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고, 외부에 있어도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전 기능인 ‘알림 설정’은 제품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고객에게 알려줘 외출 중 선풍기 과열로 이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날씨 따라 세탁법도 알아서 척척, LG ‘트롬 씽큐’
날씨에 따라 알아서 세탁해주는 세탁기도 등장했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 ThinQ)’를 탑재해 자연어 음성 인식기능과 ‘스마트케어’ 기능을 갖춘 ‘트롬 씽큐(ThinQ)’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드럼세탁기를 무선인터넷(Wi-Fi)에 연결만 하면 간편하게 인공지능 기능을 쓸 수 있다.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세탁·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으며, 제품 동작을 제어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세탁기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나 세탁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과 IoT를 통해 날씨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을 학습해서 반영하고, 날씨에 따라 해당 설정을 스스로 변경할 수 있다.
쿠쿠 관계자는 “IoT 기술의 발전은 1인 가구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핵심기술이다”라며 “이제 생활가전제품은 편리성을 넘어 맞춤형으로 진화해, 기존에 느낄 수 있었던 가사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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