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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빗썸 해킹 사고 원인 조사 착수

기사입력 : 2018-06-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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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빗썸 해킹 사고 원인 조사 착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가상통화취급업소 ‘코인레일’ 및 ‘빗썸’에서 발생한 가상통화 유출사고에 대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에서 해킹사실을 신고 받은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고조사 인력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조사 중에 있으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사고원인 분석 및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21개 취급업소의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보안 취약점는 것을 확인하고 4월 해당 업체별 보완조치를 통보했다.

당시 발견된 취약점은 시스템 접근통제 미비(17개사), 망 분리 미흡(16개사), 이상 징후 모니터링체계 부재(17개사), 가상통화 지갑·암호키 보안관리 미흡(18개사), 비밀번호 보안 관리미흡(10개사), 보안시스템 부재(12개사) 등이었다.

특히, 최근 해킹을 통한 가상통화 탈취가 일어난 코인레일, 빗썸의 경우도 보안수준 점검 및 보완조치 권고 등이 있었다.

하지만 코인레일의 경우 가상통화 해킹 사건 이후 사고조사 과정에서 파악한 결과 아직 전반적으로 보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빗썸의 경우도 사고조사 과정에서 보완조치 권고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취급업소에 대한 해킹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앞서 보안점검을 받은 21개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보안 미비점 보완조치 진행상황을 확인 및 신속한 조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조치 완료 여부에 대한 확인점검을 9월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로 확인된 신규 취급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수준을 새롭게 점검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보안성이 높으나, 가상통화 관련 영업을 하는 가상통화 취급업소는 사이버 사고 위협이 있어, 보안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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