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혐의 제재 여부를 결정할 증권선물위원회 회의가 차기까지 이어지게 됐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 진행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대한 1차 증선위 정례회의는 오후 11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증선위는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안건을 보고받았다. 오후 1시부터 회사, 감사인 순으로 의견진술을 듣고, 이어 금감원과의 대심형태로 질의응답을 오후 8시까지 진행했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금감원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금융위 측에 따르면, 금감원, 회사, 감사인에 대해 민간위원 3명을 포함한 5명의 증선위원들은 다수의 추가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이에따라 증선위 2차 회의가 오는 6월 20일 개최되며 1차에 이어 대심제로 진행된다.
금융위 측은 "1차 증선위 대심제 논의에서 충분한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2차 회의에서도 추가 자료에 대한 검토, 이와 관련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으로 최종 결론이 도출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제재 여부 결과는 증선위에서 결정된다. 2차 증선위 뒤 가장 가까운 증선위 정례회의는 다음달 4일로 예정돼 있다.
첫 증선위가 진행된 7일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증선위원장은 "심의과정에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위원 세 분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가장 공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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