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 1단지 공사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사비 5000억원 관련 수사가 이어지고 있고, 골든게이트 조성도 허가 승인도 미지수기 때문이다.
단지 상징물로 소개됐던 ‘골든게이트’ 조성 승인도 불투명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수주 전 당시 “골든게이트 건설로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건물 고층에 짓는 골든게이트 조성은 공공성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서울시의 승인이 떨어질지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골든게이트는 허가 받은 땅이 아닌 도로 위에 건설해 공공성에 위배돼 서울시로부터 조성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현대건설이 기존 설계안을 절충해 또 다른 설계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합과 단지 설계에 대한 견해차도 여전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반포 1단지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이 제시한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며 “좀 더 넓은 한강 조망권을 보장되는 설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국토부 수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골든게이트는 충분히 가능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골든게이트 또한 충분히 건설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기술력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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