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강남 재건축 '최대어'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승리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반포 1단지를 "스마트소사이어티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1295표를 얻어 GS건설을 제치고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날 총회에서 정 사장은 "반포 1단지는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고 추억이 있는 단지"라며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실체를 조합원들에게 선보일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지 고민했고 실질 거주자 2만여명의 기능적 부분도 돕고 싶었다"며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는 스마트시티급인 스마트소사이어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공사 선정일 막바지 불거진 '이사비 7000만원 무상 지원'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사장은 "이사비 무상 지원 부분은 반포 1단지 재건축 조합에서 삭제했다"며 "그러나 사업에 지장이 없고 법적 문제가 없도록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는 현대건설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사업장"이라며 "정주영 창업주의 말씀처럼 신용을 잃지 않고 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로 현대건설은 'H'라인 건설과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건설은 2015년 디에이치 출범 시 ‘강남 H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남 H라인은 양재대로 라인, 삼성동 라인 등을 완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디에이치 아너힐즈, 개포 1단지, 개포 8단지-가락시영-둔촌 주공으로 이어지는 양재대로 라인,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삼호가든 3차 라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대표되는 삼성동 라인을 완성시키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