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는 지난 10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진 중인 18개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약 80억원을 투입해 은행권 공동 인증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환경에서 사용자 인증체계를 접목하는 국내외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드림시큐리티의 인증기술을 적용한다. 금융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중은행들은 기존 공인인증기관에서 관리하는 고객의 인증서 정보를 블록체인 망을 통해 상호 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인증서 관련 정보를 중앙 인증기관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중앙 시스템 장애나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면 모든 업무가 중단 됐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시스템은 한 은행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등록된 인증서 정보를 은행 간 공유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타 은행의 인증서라도 재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 없고 지문, 핀, 패턴 등으로 손쉽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증가된다.
이번 사업은 2018년 2월에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시험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로 전 은행권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권 공동 인증플랫폼이 개발되면 금융투자 및 보험, 카드업계 블록체인 시스템 연동도 추진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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