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 은행의 가입으로 1992년 평화은행 가입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은행연합회 정사원 은행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1997년 35개까지 달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인수·합병되어 2016년 말 기준 20개까지 감소한 상태다. 다만 비은행 기관 중에서는 주택금융공사(2005년), 정책금융공사(2009년)가 정사원으로 가입한 사례가 있다.
주주로는 KT를 비롯, 우리은행, NH투자증권, GS리테일, 한화생명보험,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에잇퍼센트, 다날, 포스코ICT, 한국관광공사, 얍컴퍼니, DGB캐피탈, 모바일리더, 이지웰페어, 브리지텍,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Alipay(Hong Kong) Investment Limited,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민앤지 등 총 21개사다.
빅데이터 기반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통신요금 납부정보 등 활용 간편심사 소액대출, 체크카드,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 퀵송금 등을 주요 서비스로 한다. 신용카드업, 방카슈랑스, 펀드판매업은 설립 이후 별도 인허가 신청 계획이다.
또 은행연합회는 "향후에도 케이뱅크은행이 빅데이터 기반 중금리 대출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은행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어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비금융주력자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한도를 확대하는 '은산분리' 완화 지지의견을 폈다. 은행연합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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