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21일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3개월여의 백수생활을 마감하고, 내년부터 두나무의 대표이사로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나무 사외이사로 계신 플랜트리의 강준열 대표님을 통해 두나무의 송치형 대표님과 김형년 CSO님의 합류 제의를 받았다"고 경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성장속도를 강조하며 책임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2월 현재 회원수 총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을 기록했다. 거래규모는 일 최대 거래액 10조원, 12월 기준 일 평균 거래액 5조원을 달성했다. 동종 업계에서는 빗썸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 전 대표는 "가상화폐와 그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사회적 부작용은 최소화 시키면서도 대한민국이 신생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전 대표는 1999년 한국IBM의 사내 변호사를 시작으로 NHN(현 네이버)을 거쳐 2011 이제범 전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대표를 지냈다. 2015년에는 카카오를 떠나 중앙일보 조인스닷컴 대표를 맡아 디지털 부문을 총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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