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① [금융·시장] 코스피 3.52%↓ 5533, 반등분 하루 만에 반납
22일 코스피는 3.52% 내린 5533.77로 마감해 전날 오른 182.92포인트(3.29%)를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고, 코스닥도 3.62% 하락한 764.1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5670.11로 하락 출발한 뒤 금통위 결정이 알려진 오전부터 낙폭을 키웠으며, 시장에서는 차익실현과 한은의 긴축 기조 재확인,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겹친 것으로 풀이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순매도(금융투자 3718억원, 투신 2466억원)가 이를 압도했고, 코스닥에서는 금융·기계장비·비금속 업종의 낙폭이 컸다.♣ 수치·데이터: 코스피 5533.77(-201.89p, -3.52%, 장중 저점 5485.98), 코스닥 764.10(-28.66p, -3.62%). / 코스피 - 외국인 +592억원, 개인 +3825억원, 기관 -4644억원(코스닥은 개인 +2210억원, 외국인 -1200억원, 기관 -1003억원). 삼성전자 -4.03%. / 코스피200 선물 - 외국인 +4930억원, 기관 -1335억원, 개인 -2610억원. / 원/달러 1,324.2원(주간거래 종가, -1.0원, 5거래일 연속 연저점·2024년 10월 2일 이후 최저).
② [금리·채권] 한은 만장일치 동결…추가 인상 문구는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위원 7명 전원 일치로 동결했으며, 7·8월 연속 인상 이후 첫 동결이고 소수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통방문은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가겠다'는 기존 문구를 유지했고, 올해 성장률은 8월 전망(3.3%)을, 내년 물가는 기존 전망(2.3%)을 웃돌 것이라고 밝혀 인상 여지를 남겼다. 시장은 11월 26일 인상 재개를 점치는 가운데 국고채는 3년물이 1.8bp 오른 3.840%, 10년물이 0.8bp 내린 4.152%로 엇갈려 마감했다.♣ 수치·데이터: 기준금리 3.00%(만장일치, 미국 상단 4.00%와 격차 1.00%p). 국고채 2년 3.784%, 3년 3.840%(+1.8bp), 5년 3.983%(+1.8bp), 10년 4.152%(-0.8bp). 무보증 3년 AA- 4.524%(+0.9bp, 국고 3년 대비 68.4bp, 제 계산). 외국인 3년 국채선물 1만4237계약 순매수(13거래일 연속), 10년선물 3241계약 순매수. 한은 물가 전망 올해 2.7%(근원 2.5%)는 8월 전망에 부합, 내년 2.3%(근원 2.5%)는 상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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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업·M&A] 삼성E&A 3분기 영업이익 5006억원, 전망치의 두 배
삼성E&A는 22일 3분기 영업이익이 5006억원(+183.6%)으로 컨센서스(2520억원)의 두 배 가까이 나왔다고 공시했다.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수주 전망을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상향하고,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약 78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취득해 6900억원어치를 소각하기로 했다. 주가는 장중 18.45%까지 올랐고 17%대 급등 마감했다.♣ 수치·데이터: 3분기 매출 2조9105억원(+45.8%), 영업이익 5006억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9619억원, 누적 신규 수주 17조1000억원, 9월 말 수주잔고 27조1561억원. / 소각 예정 1446만5408주(발행주식의 7.38%), 소각 후 최대주주 측 합산 지분율 20.56% → 22.20%.
♣ 인사이트: 이익이 매출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난 것은 물량 효과보다 마진 개선이 컸다는 뜻이다. 연간 전망이 암시하는 4분기 이익이 3분기보다 낮아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잡혔거나 일회성 요인이 3분기에 몰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④ [산업동향]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42%↓…시장 눈높이도 하회
LG디스플레이는 22일 3분기 영업이익이 2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줄었다고 공시했고, 적자였던 직전 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회사는 원/달러 환율 하락,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이 오르는 '칩플레이션', 하이엔드 제품 수요 부진을 원인으로 들었다. 순이익은 7556억원으로 영업이익을 크게 웃돌았는데 영업외손익이 4866억원 흑자를 낸 영향이어서 본업 수익성과는 온도 차가 있고, 주가는 장중 52주 신저가(7120원)를 새로 썼다.♣ 수치·데이터: 3분기 매출 6조2770억원(-10%), 영업이익 2506억원(-42%), 영업이익률 4.0%(전년 6.2%). 컨센서스 2591억~2706억원(집계 시점별 상이). 순이익 7556억원, EBITDA 1조2144억원(전분기 대비 +39%).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2896억원(-16.9%).
♣ 인사이트: 순이익이 영업이익을 크게 웃돈 것은 영업외이익 덕이어서 업황 개선 신호로 읽기는 어렵다. 부품가 상승과 환율 하락 부담이 한꺼번에 반영된 만큼 둘이 완화되는 시점이 이익 회복의 변수가 될 수 있다.
⑤ [금융·시장] 나스닥 2.60%↓…AI 자금조달 우려에 기술주 급락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2.60% 급락한 2만6008.9, S&P500은 1.21% 내린 7663.43으로 마감해 전날의 반등을 하루 만에 되돌리고 낙폭을 키웠고, 다우는 0.02% 오른 5만2868.00으로 보합권이었다. 메타의 대규모 지출 약정 공개에 더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운전자본 부족이 업계 성장을 제약한다고 언급하면서 AI 투자의 자금조달 부담이 다시 부각됐다. 반도체주가 크게 밀려 AMD가 8.1%, 마이크론이 6.3%, 엔비디아가 4.4%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7%까지 낙폭을 키웠다.♣ 수치·데이터: 다우 5만2868.00(+0.02%), S&P500 7663.43(-1.21%, -93.74p), 나스닥 2만6008.9(-2.60%, -694p). AMD -8.1%, 마이크론 -6.3%, 엔비디아 -4.4%, 코어위브 약 -10%.
♣ 인사이트: 실적 호조가 곧바로 주가 지지로 이어지지 않고 지출 재원이 평가의 기준으로 올라선 모습이다. 신용시장의 위험 수용 능력이 AI 업종 밸류에이션의 새로운 제약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⑥ [테크·AI] 메타, 8250억달러 지출 약정 공개…주가 7%↓
메타가 실적 발표와 함께 제출한 공시에서 AI 컴퓨팅·데이터센터·에너지 등에 앞으로 약 8250억달러를 지출하기로 한 약정이 있다고 밝혀, 22일 주가가 6.98% 하락했다. 약정 규모는 7월 공개분(약 7000억달러)보다 18%가량 늘었고,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상품 출시 이후 장중 최고인 연 1.193%까지 올랐다. 전날 시간외에서 오르던 주가가 정규장에서 반전한 것은 무의결권주 발행으로 재원의 길을 텄어도 투자 회수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본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수치·데이터: 지출 약정 약 8250억달러(7월 약 7000억달러 대비 +18%), 이 중 착수 전 리스 3560억달러, 취소불가 계약 4550억달러, 2027년 지급분 1210억달러. 22일 주가 -6.98%. 5년물 CDS 1.193%(+0.089%p).
♣ 인사이트: 지출이 연간 예산이 아니라 다년간 취소하기 어려운 약정으로 묶이고 있어 수요가 꺾일 때 조정 여지가 좁다는 점이 부담으로 읽힌다. 시장이 약정 규모 자체보다 이를 감당할 현금흐름의 증가 속도를 따지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⑦ [금리·채권] 美 10년물 4.96%로 급락…금은 2%대 하락
2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8bp 급락한 4.961%로 약 한 달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고, AI 불안과 중동 긴장에 안전자산 매수가 국채로 몰렸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관측을 키우면서 현물 기준 2.4% 하락한 온스당 4041.39달러로 8월 초 이후 최저권까지 밀렸다. 국채와 금이 반대로 움직인 것은 시장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동시에 가격에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수치·데이터: 美 10년물 4.961%(-15.8bp, 장중 5.1%대에서 하락), 달러인덱스 101.32(약보합). 금 현물 4041.39달러(-2.4%), 12월물 선물 4060.40달러(-2.2%). 미국 기준금리 3.75~4.00%, 연준 10월 인상 확률 14.9%(21일 기준).
♣ 인사이트: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 위험 회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주식시장이 안정되는 순간 되돌려질 수 있어 국내 금리의 하방 요인으로 삼기에는 이를 수 있다.
⑧ [원자재·암호화폐] 브렌트유 113달러, 5개월 만에 최고…이란 재공습설
22일 런던 ICE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4.00% 급등한 배럴당 113.17달러로 마감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WTI 12월물도 2.39% 오른 99.47달러로 100달러에 근접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의 국방부 건물과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데다, 뉴욕타임스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추가 공습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공급 불안이 커졌다. 사우디 아람코가 다란 본사 직원에게 대피·원격근무를 지시하고 미국이 난방유 비상 비축분 일부를 시장에 대여하기로 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 압력은 커지는 모습이다.♣ 수치·데이터: 브렌트유(12월물) 113.17달러(+4.35달러, +4.00%, 5월 이후 최고), WTI 12월물 99.47달러(+2.32달러, +2.39%).
♣ 인사이트: 실제 공급 차질보다 선거 이후 군사행동이라는 시점이 먼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국면이어서, 군사행동 여부에 따라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
⑨ [기업·M&A] 테슬라, 투자 축소·합병 침묵에 약세…스페이스X도 급락
테슬라는 21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기존 250억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달러로 낮췄고, 머스크는 스페이스X 합병에 대해 '어제 할 말은 다 했다'며 추가 설명을 피했다. 합병이 성사되려면 테슬라 주식의 50% 이상 찬성이 필요해 '상당히 높은 허들'이라고 말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해, 22일 테슬라는 개장 전 5% 하락했고 스페이스X는 장 초반 5%대 내렸다. 투자 확대를 기대했던 시장이 축소 소식에 실망했다는 평가와 합병 시 스페이스X의 주당이익이 희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 겹쳤다.♣ 수치·데이터: 테슬라 설비투자 전망 250억달러 이상→약 200억달러. 테슬라 21일 종가 386.47달러→22일 개장 전 367.20달러(-5.0%). 스페이스X 21일 종가 159.31달러, 22일 장 초반 -5.3%. 합병 승인 요건 테슬라 주식 50% 이상 찬성.
♣ 인사이트: 합병 기대가 주가를 받치던 구간에서 투자 축소가 나오자 시장은 본업의 성장 신호를 먼저 요구하는 모습이다. 합병에 따른 희석 우려가 스페이스X 주가에 먼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읽힐 수 있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 반등은 하루를 못 넘겼고, 이번 변수는 AI 자금조달이었다
21일 코스피 반등을 이끈 AI 낙관론은 22일 국내 장에서 차익실현과 한은의 긴축 신호에 밀려 사라졌고, 뉴욕에서는 메타의 지출 약정 공개를 계기로 나스닥이 2.60% 급락했습니다. 이틀 연속 시장을 흔든 공통 변수는 AI 투자가 늘어나느냐가 아니라 그 비용을 누가 어떻게 조달하느냐라는 질문입니다. 코스피 마감 뒤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만큼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오늘 장 초반 이 충격을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단기 수급의 가늠자가 될 수 있습니다.
▣ 한은은 쉬어가도 긴축 신호는 거두지 않았다
한은은 만장일치 동결로 숨을 골랐지만 성장·물가 전망 상향을 예고해 긴축 기조를 이어갔고, 시장은 11월 인상 재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런 신호와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맞물려 1,324.2원까지 내려 2년여 만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신현송닫기
신현송기사 모아보기 총재는 환율 하락을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으로 평가하면서도 쏠림 여부에는 즉답을 피하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강조해, 환율 방향은 긴축 속도에 대한 시장의 판단과 수출 달러 공급에 좌우될 수 있습니다.▣ 유가발 불안이 금리와 금까지 흔들고 있다
브렌트유는 후티의 사우디 공격과 이란 재공습설로 113달러까지 올라 5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고, 이 영향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2%대 하락한 반면 미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매수됐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위험 회피와 물가 부담이라는 상반된 경로로 자산 가격을 동시에 흔드는 구도입니다.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군사행동 시점의 분기점으로 거론되는 만큼 그 전까지 유가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목할 일정
▲10월 26일(월)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2차 총파업 예정일(법원 제동, 일정 재검토 중)
▲10월 27일(화) —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추가 주주환원 발표, 한국은행 3분기 GDP 속보치 발표
▲10월 28일(수) — 美 FOMC 금리 결정(한국시간 29일 새벽 3시),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미국 현지시간)
▲10월 29일(목) —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실적설명회, 삼성SDI 3분기 확정 실적, 아마존 실적 발표(미국 현지시간)
▲11월 1일(일) — 10월 수출입 동향 발표
▲11월 3일(화)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확정 실적, 美 중간선거
▲11월 26일(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올해 마지막)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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